농업인 100명 중 3명, 농작업 관련 손상으로 하루 이상 쉬었다

농업인 100명 중 약 3명은 농작업 중 발생한 손상으로 인해 하루 이상 일을 쉰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2025년 농업인 업무상 손상 조사'에 따르면, 국내 농업인의 업무상 손상 발생률은 2.8%로 최근 5년간 큰 증감 없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조사는 전국 1만2000개 표본 농가의 만 19세 이상 농업인을 대상으로 2025년 6월 30일부터 7월 18일까지 면접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2024년 1년간의 업무상 손상 경험을 기준으로 분석했다.

성별로는 남성 농업인(3.1%)이 여성(2.5%)보다 손상 발생률이 높았다. 연령이 높을수록 손상 위험도 커졌는데, 50대 미만은 0.5%에 그쳤지만 70세 이상 고령 농업인은 3.4%로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작물별로는 과수 농가의 손상률이 4.2%로 가장 높았으며, 논(3.0%), 밭(2.8%), 시설(2.6%) 재배 농가가 뒤를 이었다.

손상이 일어난 형태를 보면 넘어짐·미끄러짐이 35.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떨어짐(14.6%), 무리한 힘·동작 사용(12.4%), 승용 농기계 단독운전 사고(10.8%), 베임·찔림(7.0%), 끼임·감김(6.2%) 순이었다. 특히 사다리를 사용하다 발생한 손상이 전체 농기구 관련 사고의 46.8%로 절반에 가까워 주의가 필요하다.

농기계 종류별로는 경운기 사고가 25.0%로 가장 많았지만, 2019년(41.7%)과 비교하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이어 예취기(14.3%), 트랙터(13.6%), 관리기(9.0%) 순으로 손상이 발생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위험 요인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연구개발과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조사는 2009년부터 국가 승인통계(제143003호)로 실시되고 있으며, 짝수 해에는 질병, 홀수 해에는 손상 부문을 조사해 농업인 안전 정책 수립의 근거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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