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2026년 ‘농촌특화 교육프로그램 개발 지원 사업’에 선정된 10개 경영체를 발표했다. 지난 2월 말부터 3월 말까지 공모를 진행한 결과, 전국 46개 경영체가 신청했으며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10개소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일선 초·중학교 교사들이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교육할 때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모델을 개발·보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선정된 경영체들은 각 지역의 고유한 자원과 특성을 반영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게 된다.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초·중학교 현직 교사와 인성교육 전문가들이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선정된 경영체와 개발 예정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인제의 햇살영농조합법인은 스마트팜에서 새싹삼 키우기, 태양에너지 체험, 전기에너지 솜사탕 만들기 등을 통해 농촌 체험과 휴양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안성의 용설호문화마을은 존중을 배우는 농작물 경작과 다도 예절교육, 전통문화(한과 만들기) 체험을 계획하고 있다. 같은 지역의 안성미리내마을은 친환경과 협동을 주제로 계절별 농산물 수확 체험, 천연 물비누 만들기, 허브 젤리초 만들기 등을 개발한다.
공주 예하지마을은 전통집터다지기, 전통식품(인절미 등) 만들기, 알밤 줍기, 고구마 수확 체험을 통해 농촌 체험과 휴양을 제공한다. 곡성의 목화와 자연 영농조합법인은 목화와 자원순환, 목화와 생활 등 목화를 중심으로 한 자연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예천 유천국사골마을은 사과 고추장 만들기, 반려식물 심기, 내 마음을 담는 과일청 담기 체험을 준비하고 있다.
남해 갱번마루는 강진만 습지생태탐방(도둑게 유생털이 체험)과 천연염색, 대국산성 역사탐방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만든다. 진주 물사랑교육농장은 자연과 함께 농업으로 소통하는 텃밭 정원 이야기, 텃밭요리사-행복한 팜 파티, 물과 농업 그리고 사람을 주제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제주 유수암 목공체험교실은 항몽유적지 탐방과 함께하는 마을 체험(고구마 캐기), 목공 체험(나무야 놀자), 드론 체험을 제공한다. 서귀포 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는 신흥2리 동백 씨앗 줍기 체험, 동백비누 만들기 체험, 동백 로컬푸드 체험 등 동백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농촌 체험휴양마을, 농어촌 인성학교, 교육농장 등 다양한 유형으로 운영되며, 인성교육의 핵심 가치인 예(禮), 효(孝), 배려, 협업 등을 현장 실습 및 탐구 활동과 접목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팜 체험, 전통문화 체험, 전통식품 만들기, 로컬푸드 체험 등이 포함된다.
농식품부 전한영 농촌정책국장은 “우리 아이들이 농촌이라는 열린 교실에서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는 등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농촌 고유의 따뜻한 감성과 풍부한 자원을 담은 농촌특화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