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유가로 인한 국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행한 피해지원금 1차 신청 및 지급 현황이 공개됐다. 지난 5월 8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총 294만 4073명이 지원금을 신청해 전체 대상자의 91.2%를 기록했으며, 지급된 금액은 1조 672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라남도가 93.6%로 가장 높은 신청률을 보였고, 서울과 제주가 각각 92.9%로 뒤를 이었다. 반면 경상남도는 87.8%로 가장 낮은 신청률을 기록했으며, 경기도와 강원도도 각각 89.6%와 89.3%로 평균치를 밑돌았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90% 안팎의 신청률을 보여 고유가 피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지원금 지급 방식도 다양했다. 전체 신청자 가운데 지역사랑상품권을 선택한 사례는 116만 394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용·체크카드 방식은 67만 2275명, 선불카드나 모바일 등 기타 방식은 102만 7742명이 신청했다. 특히 대구와 인천, 경기 지역에서는 신용·체크카드와 지역사랑상품권 선택 비중이 비슷했지만, 서울과 부산은 지역사랑상품권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번 지원금은 1차 지급 대상자에 대해 오는 5월 18일 월요일부터 지급이 재개될 예정이다. 정부는 아직 신청하지 않은 국민들도 기간 내에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를 강화할 방침이다.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추가 지원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