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6일 성악가 조수미 씨를 문화협력대사로, 이성훈 성공회대학교 시민평화대학원 겸임교수를 인권평화민주주의대사로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명은 문화협력과 인권·평화·민주주의 분야 외교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두 대사는 '정부대표 및 특별사절의 임명과 권한에 관한 법률'에 따른 대외직명대사 자격으로 활동한다. 대외직명대사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인지도를 갖춘 인사에게 대사 직명을 부여해 정부 외교 활동에 활용하는 제도로, 임기는 1년이다.
조수미 문화협력대사는 세계적인 소프라노로, 한·일 월드컵 홍보대사, 외교통상부 문화홍보 외교사절,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초빙석학교수로 재직 중이며, 문화외교 전반에 걸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활동해 왔다.
조 대사는 국제적 인지도를 활용해 주요 국내외 문화행사에 참석하고, 민간 부문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아웃리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부의 공공외교 및 문화외교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K-이니셔티브 실현과 K-컬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훈 인권평화민주주의대사는 한국인권재단 상임이사, 국가인권위원회 정책본부장, 아시아인권단체연합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인권 전문가다. 현재 성공회대학교 시민평화대학원 겸임교수와 아주대학교 국제대학원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국제 인권 규범 및 제도 연구와 시민사회 협력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왔다.
이 대사는 유엔 인권이사회 등 국제회의에 참석하고, 유사 입장국 및 국제 시민사회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제 인권·평화·민주주의 논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참여를 확대하고, 관련 국내외 이해관계자에 대한 정책 홍보 활동을 통해 정부의 인권·평화·민주주의 외교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조수미 대사는 1986년 이탈리아 오페라로 데뷔한 이후 다양한 국가 홍보대사 활동을 해왔으며, 이성훈 대사는 국제가톨릭지식인문화운동 사무총장과 한국국제협력단 비상임이사 등을 역임한 경력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