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코스타리카 신임 대통령 취임식을 계기로 양경숙 전 국회의원을 경축 특사로 파견했다고 8일 밝혔다. 양 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지난 7일 라우라 페르난데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을 예방해 취임 축하 인사와 함께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다.
이번 특사 파견은 1962년 수교 이후 60여 년간 이어온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를 한층 발전시키기 위한 조치다. 양 전 의원은 페르난데스 대통령에게 한국 기업들이 코스타리카 인프라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양국이 평화와 민주주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해 온 점을 강조하며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지지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재외동포들의 안전한 경제활동을 위한 정부 차원의 배려도 요청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그간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코스타리카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디지털, 교통, 교육 등 핵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신정부가 한국과의 투자 및 교역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코스타리카의 공공사업과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양 전 의원은 같은 날 에프라임 셀레돈 코스타리카 공공사업교통부 장관과도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신정부가 추진하는 열차, 도로, 건설 등 인프라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긴밀히 논의했다. 양 전 의원은 코스타리카 외교장관 주최 리셉션에도 참석해 각국 정상 및 대표단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8일에는 페르난데스 대통령 취임식과 대통령 주최 리셉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같은 날 코스타리카 동포 및 기업인 초청 간담회를 열어 현지 기업인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양 전 의원은 양국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하는 동포사회에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특사 파견은 2021년 양국이 수립한 '행동지향적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정부는 페르난데스 신정부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양국 간 실질 협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과 코스타리카는 앞으로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