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맞아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곤충의 다양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오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곤충박물관과 곤충생태원을 일반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토요일과 일요일, 노동절과 어린이날 등 공휴일에도 문을 연다.
곤충박물관은 우리나라 양잠과 양봉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다. 관련 유물과 곤충·양잠·양봉 산업의 발전 과정, 곤충 영상 등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방문객은 곤충 관찰과 먹이 주기, 누에고치에서 명주실을 직접 뽑아보는 체험, 채밀기 체험, 곤충 색칠하기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살아있는 곤충을 가까이에서 보고 만지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곤충생태원은 곤충의 먹이가 되는 다양한 식물들로 조성된 자연 공간이다. 흰점박이꽃무지, 칠성무당벌레 등 100여 종의 곤충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계의 다양성을 관찰하기 좋다. 생태원 내 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곤충을 발견하거나 그 흔적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나비생태관에서는 배추흰나비와 호랑나비 등 다양한 나비의 생활사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
국립농업과학원 성제훈 원장은 “곤충박물관과 곤충생태원은 아이들이 자연을 즐기고 곤충과 교감하기 좋은 공간”이라며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곤충의 다양성을 경험하고 자연 속에서 쉼을 누리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방문을 원하는 10인 이상 단체는 곤충박물관(전화 063-238-2832)으로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별도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번 개방은 지역 주민과 아이들에게 곤충과 자연생태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이서면 농생명로 166번지 국립농업과학원 내에 위치한 곤충박물관과 곤충생태원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는 자연과 함께하는 뜻깊은 어린이날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