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토종닭 '우리맛닭'의 씨닭이 오는 5월 4일부터 민간 종계장을 통해 일반 농가에 분양됩니다. 이번에 분양되는 '우리맛닭'은 토종닭 고유의 맛과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생산성을 높인 품종으로, 소비자와 농가 모두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우리맛닭'은 국립축산과학원이 보유한 토종닭 순계 계통 중에서 고기 맛, 산란능력, 성장 속도 등이 우수한 계통을 활용해 개발한 고기용 닭입니다.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센터는 민간 토종닭 전문 종계장과 협력해 씨닭 생산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가금연구센터가 씨닭 생산에 필요한 원종(GPS)을 종계장에 보급하면, 종계장이 일반 농가에 씨닭을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원종은 씨닭을 생산하는 부모 세대 닭으로, 우수한 유전형질을 유지하고 대량 보급의 기초가 되는 핵심 종자입니다.
'우리맛닭'은 용도에 따라 두 가지 품종으로 나뉩니다. '우리맛닭 1호'는 육질이 쫄깃하고 풍미가 좋아 백숙 등 국물 요리에 적합합니다. 12주령이면 약 2.1kg까지 성장해 출하하기에 알맞은 크기에 도달합니다. '우리맛닭 2호'는 초기 성장 속도를 높인 품종으로, 5주령에는 750g 정도로 자라 삼계탕용으로 적합합니다. 10주령에는 약 2.1kg까지 성장해 닭볶음탕이나 훈제, 백숙용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씨닭 분양을 희망하는 농가는 5월 4일부터 6월 30일까지 활용 목적에 따라 협력 종계장에 직접 신청하면 됩니다. '우리맛닭 1호' 분양 신청은 소래축산(031-962-8727)에서, '우리맛닭 2호' 분양 신청은 ㈜한협원종(041-754-5890)으로 하면 됩니다. 신청 농가에는 7월부터 협력 종계장을 통해 순차적으로 씨닭이 공급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센터(033-330-9540, 955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센터 김경운 센터장은 "최근 소비자의 먹거리 선택 기준이 다양해지면서 차별화된 품질을 갖춘 토종닭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라며 "맛과 품질, 생산성을 모두 갖춘 토종닭을 개발하고 보급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토종닭 산업 발전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