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은 지난 5월 7일 목요일, 주한아세안대사단과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을 장관 공관으로 초청해 만찬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조 장관은 한국 경제와 외교의 핵심 협력 파트너인 아세안(ASEAN)과의 호혜적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주한아세안대사단은 동티모르,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브루나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아세안 11개 회원국의 주한 대사들로 구성됩니다. 한-아세안센터는 2009년 3월 설립된 국제기구로, 한국과 아세안 간 상호 이해와 협력을 증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조 장관은 아세안이 한국의 제2위 교역 파트너이자 제3위 해외 투자 대상 지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한국과 아세안 간 인적·경제적 교류가 지속적으로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베트남과 라오스 정상의 방한에 이어 올해도 한국 정상의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방문과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방한 등 정상 간 교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조 장관은 한국 정부가 아세안 중시 기조를 견지하며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CSP)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CSP 발전 비전의 이행을 강조하며 아세안 국가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CSP 발전 비전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됩니다. 첫째, '꿈과 희망을 이루는 조력자'로서 인재 양성과 직업 훈련 지원 등을 통해 연간 인적 교류 1,5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합니다. 둘째, '성장과 혁신의 도약대'로서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선하고 인공지능, 우주항공, 전력망 등 미래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연간 교역액 3,00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셋째, '평화와 안정의 동반자'로서 초국가범죄, 재난·재해, 사이버 안보, 해양 안보 등 안보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조 장관은 경제 협력 심화를 위한 한-아세안 FTA 개정, 인적 교류 확대를 위한 비자 간소화, 동남아 스캠센터 공동 대응 등 한국 정부의 다양한 노력을 설명하고 아세안 측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또한 국내 유일의 대(對)아세안 협력 국제기구인 한-아세안센터가 교역·투자, 청년·언론 교류 등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 간 상호 이해 제고와 협력 강화에 기여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앞으로도 아세안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CSP 비전 실현에 함께 기여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주한아세안대사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CSP 비전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인적 교류, 교역·투자,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이 비전이 소기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