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 양산국유림관리소는 오는 5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산불 없는 푸른 숲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숲의 소중함을 알리고 대형 산불의 위험성을 시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산림청의 마스코트인 '그루' 인형이 시민들을 안내하며 산불예방 서명 운동을 진행한다. 서명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는 청정임산물로 구성된 간식꾸러미와 '산불예방 only you' 손수건 등 홍보품이 전달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산불 예방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321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부산 사직야구장 600개 면적을 웃도는 762ha의 산림이 소실됐다. 특히 남부지방산림청 양산국유림관리소 관할 지역은 도시와 농촌, 산촌이 복합적으로 섞여 있어 쓰레기 소각이나 주택 화재로 인한 산불 위험이 크다. 또한 도심권과 인접한 산을 찾는 등산객이 많아 실수로 불을 내는 사고 위험도 상존하고 있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최근 사소한 부주의에서 비롯되는 산불 발생 사례가 많고, 산불이 연중 상시화되면서 대형화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장처럼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찾아 산불예방 수칙과 행동 요령을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청장은 시민들에게 "산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라이터 등 화기물을 소지하지 말아 달라"며 "산림 주변에서 쓰레기나 농산물을 태우는 소각 행위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캠페인은 많은 시민이 찾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려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