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이 가정의 달을 맞아 광릉숲 일원에서 산불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노동절인 5월 1일부터 어린이날인 5월 5일까지 진행됐으며, 방문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광릉숲은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을 품고 약 560년간 보존돼 온 지역으로, 국내에서 생물다양성이 가장 높은 숲 중 하나로 꼽힌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캠페인은 봄철 방문객이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추진됐으며, 연휴 기간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국립수목원, 광릉, 봉선사 세 곳에서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캠페인 기간 동안 국립수목원은 산불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고 ‘산불조심 서명운동’을 병행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현장에서는 많은 방문객이 서명에 동참하며 높은 호응을 보였다. 국립수목원은 광릉숲 보전을 위해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기동단속을 강화하고, 시민 대상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산불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산불조심기간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예년보다 높은 기온과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특히 입산자 실화에 의한 산불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산불 예방 활동과 대비태세 강화 등 실효성 있는 산불방지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립수목원은 앞으로도 광릉숲의 생태적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예방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민들도 산불 예방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