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지난 5월 4일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제1차 코리아 데스크 연합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 회의는 미국 주정부마다 임명된 코리아 데스크 담당관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자리로, 주정부 차원에서 한미 간 협력을 제도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코리아 데스크는 미국 내 한국 기업과 교민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주정부별로 명예직 한국 담당관을 임명해 운영해온 제도입니다. 현재까지 미국 50개 주 가운데 38개 주에서 운영 중이며, 이번 회의는 미 상무부 주관 '2026 셀렉트 USA 투자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되었습니다.
첫 회의임에도 불구하고 주지사 등 핵심 주정부 인사와 우리 기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해 높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강경화 주미대사는 환영사에서 "한미동맹이 안보 협력을 넘어 첨단 기술과 경제를 아우르는 미래지향적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는 지난해 11월 한미 정상회담의 핵심 합의사항에 잘 반영되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대사는 특히 한미 간 대규모 투자 공약이 실제 경제적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현지 인력 양성과 공급망 구축 등 프로젝트가 지역 사회에 뿌리내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 코리아 데스크 담당관들이 현장에서 핵심 촉진자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참석한 주지사들도 화답했습니다. 스펜서 콕스 유타 주지사,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 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 등은 한국이 자주에서 중요한 투자·교역 파트너이며, 교민들이 활발한 지역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리아 데스크 제도를 통해 한국과의 실질적 경제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는 바이오·양자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한국과의 협력 지평을 넓히는 데 코리아 데스크 제도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팻 윌슨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은 한국과의 모빌리티·배터리 분야 협력이 조지아주의 코리아소사이어티 '밴 플리트 상'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주정부 차원의 기술·인프라 지원을 통해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코리아 데스크 담당관들은 우수 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이어진 네트워킹 리셉션에서 한국 무역사절단과 만나 주별 투자 유치 및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담당관들은 이번 행사가 다른 주 담당관들과의 교류와 함께 한국 주요 기업 진출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한국과의 협력을 연결하는 주정부 내 전담 창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앞으로 코리아 데스크 제도를 미국 전역으로 확대해 실질적 성과를 내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회의는 연방뿐 아니라 주정부 차원에서도 한미 협력이 제도적으로 자리 잡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