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제104회 어린이날인 5월 5일, 청와대 본관과 녹지원에서 전국 어린이와 보호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한 초청행사가 열렸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내외가 함께한 이날 행사는 3년 7개월여 만에 청와대가 복귀한 이후 처음으로 열린 어린이날 기념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청와대 인근 초등학교 어린이, 인구소멸지역에 거주하는 아동,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씩씩하게 성장하고 있는 아동들이 초청됐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 내외가 그동안 정책현장을 방문하며 만났던 장애인복지관과 아동양육시설 이용 아동, 그리고 지난해 희귀질환 환우·가족 간담회에서 만난 아동들도 자리했다. 대통령은 처음 만난 아동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겨 꼭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어린이날을 계기로 그 약속을 지키게 됐다.
참석한 어린이들은 청와대 본관을 견학하며 청와대의 역사와 복귀 의미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국무회의가 열리는 세종실과 임명식 등 각종 행사가 진행되는 충무실이 개방돼 아이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세종실과 충무실은 역대 정부 최초로 국무회의가 생중계되며 온 국민에게 친숙한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내외는 세종실에서 아이들의 꿈을 묻고 이야기를 나누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대통령은 “미래에는 우리 아이들이 이곳에서 대한민국의 더 밝고 힘찬 미래를 만들어 가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와대에서 대통령 내외를 만난 어린이들은 “내가 중요한 사람이 된 것 같다”, “대통령 아저씨를 실제로 만나 신기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아이들은 녹지원으로 이동해 자유롭게 놀이하는 시간을 가졌다. 녹지원에는 그네와 꼬마비행기 등이 설치됐고,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컵케이크 만들기, 손씻기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이재명 대통령 내외는 페이스 페인팅과 열쇠고리 만들기를 함께하며 부모님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모든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한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지난해 말 제3차 아동정책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동수당을 만 13세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했으며, 늦게 귀가하는 부모의 돌봄 부담을 덜고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마을돌봄시설 연장돌봄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를 계기로 아동보호체계 구축, 취약아동 맞춤형 지원 및 자립역량 강화, 아동존중 문화 조성 등 정책 추진에 더욱 힘쓸 방침이다.
행사에 참석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어린이들은 안전하게 보호받고 성장하며, 온전한 인격체로서 존중받아야 한다”며 “어린이들이 마음껏 꿈꾸고 도전하면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국가가 그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