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험업 1분기 총자산 42.5조 위안… 성장 속 ‘구조 변화’ 뚜렷

중국 보험시장이 올해 1분기에도 자산 규모 확대를 지속한 가운데, 업계 전반에 걸친 구조적 전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NFRA)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월 말 기준 중국 보험업계 총자산은 42조5000억 위안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2% 성장했다. 생명보험사가 37조3000억 위안으로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손해보험사는 3조3000억 위안, 재보험사는 8591억 위안을 각각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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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수입 측면에서도 양대 부문 간 특징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생명보험의 원보험료 수입은 1조8000억 위안으로 전체의 약 78%를 점유했고, 손해보험은 5302억 위안의 보험료를 기록했다. 손해보험 내부에서는 자동차보험이 2226억 위안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건강보험(1327억 위안)과 농업보험(443억 위안)도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확대에 따른 보험 단가 상승이 자동차보험이 지속 성장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채 관리 측면에서는 생명보험사들의 전략 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국보험업협회 산하 전문위원회는 최근 일반형 생명보험 상품의 예정이율 기준을 1.93%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분기 1.89%에서 소폭 상승한 수치로, 시장 금리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특히 신규 계약에서 배당형 상품 비중이 늘어나면서 고금리 시대에 발생했던 이차역마진 리스크가 점차 해소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자산운용 여건도 주목받고 있다. 중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76% 수준까지 하락한 상황에서, 보험사들의 채권 투자 수익률 압박은 여전하지만, 경기 회복 국면 진입 시 장기금리 반등에 따른 수익 개선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의 운용 전략이 단기적 수익률보다는 장기적 자산 부채 일치(ALM) 확보에 더욱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업계는 이러한 변화들이 중국 보험산업의 성숙기 진입을 나타내는 징후로 평가한다. 단순한 자산 확대를 넘어 상품 구조와 운용 기조의 질적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며, 시장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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