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홍콩으로 수출하는 소고기와 식용란의 수출위생증명서를 언제 어디서든 직접 출력할 수 있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홍콩 정부와 협의를 통해 수출위생증명서 발급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원본스탬프와 수출검사필증인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온라인에서 진위 확인이 가능한 '진위확인문구'로 대체됐다.
식약처는 홍콩 식품환경위생서에 전산발급 시스템과 온라인 확인 방법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한 결과, 협의 시작 3개월 만에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홍콩 정부는 식약처가 발급한 증명서의 진위 여부를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나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수출위생증명서는 국가 간 협의에 따라 종이로만 발급돼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증명서가 우편으로 발송될 경우 2~3일이 소요됐고, 일부 업체는 더 빠른 수령을 위해 직접 방문하거나 퀵서비스를 이용해야 했다. 이로 인해 추가 인력과 시간, 비용 부담이 발생했다.
이번 개선으로 민원인은 증명서를 직접 출력할 수 있게 돼 발급 후 수령까지 걸리던 시간이 '즉시'로 단축됐다. 연간 약 1,000일의 우편 수령 대기 시간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발급이 가능해져 이동과 비용 부담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식약처는 이번 개선이 지난해 11월 '식의약 정책이음 지역현장 열린마당'에서 제기된 국민 의견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수출영문증명서는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민원접수 등록 시 수령 방법으로 '웹'을 선택하면 된다. 증명서의 진위 여부는 좌측 상단의 발급번호를 식약처 누리집에 입력하거나 하단의 바코드를 전용 앱으로 스캔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