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훈련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직접 전국을 찾아가는 컨설팅을 마련했다. 평가원은 오는 5월 13일부터 6월 19일까지 대전, 대구, 부산, 서울, 광주 등 5개 권역에서 '2026년 상반기 지역 기초컨설팅'을 순회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수도권에 편중된 교육 기회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훈련기관 현장의 애로사항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운영된 기초컨설팅에서 참여자 만족도가 높았던 핵심 모듈을 엄선해 지역별 순회 교육 형태로 진행한다.
컨설팅은 총 16개 핵심 모듈로 구성되며,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중심 주제를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홍보 콘텐츠 제작 ▲훈련기관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프롬프트 템플릿 100선 ▲디지털 전환 및 협업 도구(노션 등) 실습 ▲PBL(프로젝트 기반 학습) 운영·평가·관리 사례 ▲신규 기관을 위한 고용24 행정지원시스템 활용 노하우 등이다.
지역별 일정을 살펴보면 ▲5월 13일~15일 대전을 시작으로 ▲5월 20일~22일 대구 ▲5월 27일~29일 부산 ▲6월 8일~12일 서울 ▲6월 17일~19일 광주 순으로 진행된다. 참여 기관의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참가를 원하는 직업훈련기관 관계자는 평가원 누리집이나 각 기관에 배포된 리플릿·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앞서 올해 진행된 기초컨설팅에서는 ▲AI 시대 훈련생 1대1 일자리 매칭 전략 ▲AX(인공지능 전환) 기반 디지털 학습 플랫폼 혁신 사례 ▲생성형 AI 활용 홍보 콘텐츠 제작 ▲AI 리터러시(인공지능 이해 및 활용 능력) 기초 등 19회의 교육이 운영됐다. 총 521명이 참석했으며 평균 만족도 4.63점(5점 만점)을 기록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실제 참여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국수상레저안전연합회 부산지부 관계자는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AI를 강의 콘텐츠 제작부터 실시간 평가 시스템 도입까지 쉽게 적용할 수 있었다"며 "특히 게이미피케이션(게임 요소를 교육에 접목하는 기법)을 활용한 훈련생 참여 유도와 AI 기반 취업 지원 서비스는 현장에서 즉각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혁신적인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 담당자도 "반복적인 행정 업무를 자동화하고 우리 조직만의 'AI 협업 워크플로우'를 설계함으로써 기획과 검토 등 핵심 영역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AI를 실질적인 협업 파트너로 활용해 훈련 과정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종윤 직업능력심사평가원장은 "이번 찾아가는 지역 기초컨설팅은 생성형 AI와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혁신을 전국 훈련기관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현장 밀착형 지원을 통해 훈련기관이 AI를 실제 교육과 행정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직업훈련 환경을 조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직업훈련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훈련기관 인증평가, 훈련과정 심사, 성과평가 및 부정훈련 관리를 전담하는 전문기관이다. 이번 컨설팅을 통해 전국 훈련기관의 디지털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