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은 지난 4월 3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국제개발협력 기업참여 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변화하는 글로벌 정책 환경 속에서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가 민간 부문과의 전략적 접점을 확대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라 마련됐다. 정부는 ODA 참여 및 관심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이 자리를 통해 기업과의 소통 플랫폼을 구축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했다.
포럼에는 ODA 참여 기업, 공공기관, 학계, 시민사회 등 80여 개 기관이 참석했다. 행사는 정부의 ODA 정책 방향 소개와 함께 기업들의 사업 참여 사례 발표, 그리고 개발협력 분야에서 기업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패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패널 토론 세션에는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기업협력 생태계 구축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응 관련 사업 개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국무조정실 김영수 1차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개발협력은 단순 지원을 넘어 민간의 혁신과 역량을 함께 활용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기업의 해외 진출과 개발협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정비하고, 현장 수요를 반영한 협력 모델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ODA와 민간기업 참여 및 협력 방향에 대한 정부 발표가 있었고, 롯데벤처스, 코쿤 디아이랩, 더브릿지 등 기업들이 ODA 연계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롯데벤처스는 임팩트 투자 협력 사례를, 코쿤 디아이랩은 농축산 분야에서 ODA를 활용한 기회 창출 경험을 발표했다. 더브릿지는 AI와 위성 기반 기후분석 사업을 ODA와 연계한 사례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패널 토론에서는 MYSC, 공적인사적모임, 임팩트스퀘어, 현대차, 중기부 스마트제조혁신단 등이 참여해 기업협력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협력 플랫폼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공급망 기반 ESG 대응과 ODA 기업협력 사업 개발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좌장은 국제개발협력학회장과 기업협력분과장이 각각 맡아 진행했다.
정부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기업과 정부가 함께 모여 개발협력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논의의 장을 정례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민간의 혁신 역량을 ODA에 효과적으로 접목하고, 기업의 해외 진출과 개발협력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