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한-콩고민주공화국 공동위원회 개최

한국과 콩고민주공화국(이하 민주콩고)이 2025년 4월 30일 서울에서 제2차 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교역·투자·핵심광물 등 전방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측은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박종한, 민주콩고 측은 외교부 차관 노엘라 아예가나가토 나크위폰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국은 1963년 수교 이후 경제 교류가 꾸준히 확대되어 왔으며, 특히 지난 20여년 간 교역 규모가 500배 이상 증가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2003년 300만 달러에 불과했던 교역액은 2010년 9천800만 달러, 2015년 3억200만 달러, 2020년 4억8천900만 달러, 2022년 10억4천100만 달러를 거쳐 2025년에는 15억6천900만 달러에 달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양국은 교역과 투자 등 경제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를 위해 양측은 교역·투자 확대를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하고, 작년부터 재개된 투자보장협정 체결 협상이 원활히 진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투자보장협정은 양국 기업의 해외 투자를 보호하고 투자 환경을 개선하는 중요한 법적 장치로, 협상이 타결되면 우리 기업의 민주콩고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민주콩고는 코발트 세계 최대 생산국이자 리튬·니켈·구리 등 핵심광물을 풍부하게 보유한 국가로, 세계적 기술력을 가진 한국과의 협력이 주목된다. 양측은 핵심광물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첨단 산업과 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민주콩고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가진 국가로, 자원 부국으로서의 잠재력이 크다.

아울러 양국은 개발협력, 교육, 농업 등 다양한 실질 분야에서도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6월 서울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 회의는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들 간의 외교·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콩고는 한국의 대아프리카 교역에서 네 번째로 큰 파트너다. 2025년 기준 한국의 대아프리카 교역 규모는 알제리(41억 달러), 남아프리카공화국(30억 달러), 이집트(17억 달러)에 이어 민주콩고가 15억 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이번 공동위는 이러한 민주콩고와의 경제안보 협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 정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민주콩고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아프리카 대륙 전반에 걸친 외교·경제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양국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공동위 개최를 통해 실질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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