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중동과 서남아를 잇는 전략적 거점지역, 파키스탄과 CEPA 협상 본격 진전키로

한국과 파키스탄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하면서 양국 간 교역과 투자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4월 30일 파키스탄의 잠 카말 칸 상무장관과 화상 면담을 갖고, 한-파키스탄 CEPA 협상 진전 방안과 양국 간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은 인구 약 2억 4000만 명으로 세계 5위의 인구 대국이다. 풍부한 노동력과 천연자원을 보유한 서남아 지역의 주요 잠재 시장으로 꼽히며, 중동과 서남아시아를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난해 기준 양국 교역 규모는 약 15억 7400만 달러에 그쳐, 경제 규모와 협력 잠재력에 비해 아직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

양측은 지난해 1월 서울에서 열린 통상교섭본부장과 파키스탄 상무장관 간 면담에서 CEPA 협상 개시를 선언하고, 이후 협상 세칙(ToR)에 합의하며 협상 기반을 마련해 왔다. 이번 화상 면담에서 양측은 그간의 진전을 평가하고, 협상을 본격화해 양국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고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갖추기로 뜻을 모았다. 구체적으로는 향후 개최될 제1차 공식 협상을 시작으로 협상 진전을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

여한구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 기업의 안정적인 사업 수행과 투자 확대를 위해 예측 가능한 제도 운영과 우호적인 투자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파키스탄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여 본부장은 또 한-파키스탄 CEPA 협상이 기존의 한-인도, 한-방글라데시 협상을 잇는 서남아 통상 네트워크를 한층 더 두텁게 만드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동-중앙아시아-서남아를 잇는 거점인 파키스탄과의 CEPA를 통해 상호 호혜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이 본격화되면 한국 기업의 파키스탄 시장 진출이 확대되고, 양국 간 경제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파키스탄의 성장 잠재력과 지리적 이점을 고려할 때, CEPA 체결이 장기적으로 한국의 공급망 다변화와 신시장 개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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