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참외 수출 농가를 위해 발간한 '수출 참외 대상국별 농약안전사용 가이드(2026년)'가 주목받고 있다. 이 책은 수출 대상국의 까다로운 농약 잔류허용 기준에 맞춰 농약을 선택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우리나라 참외는 '코리안 멜론(Korean Melon)'이라는 이름으로 해외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며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참외 수출 실적은 386톤, 175만 달러(약 25억 원)로 전년 대비 37.9% 증가했다. 이는 신선 농산물 분야에서 유망한 수출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참외는 일본, 베트남, 호주 등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특히 호주 수출은 2023년 6월 협상을 타결한 뒤 2024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에 따라 현지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농약 안전 사용에 대한 현장 수요가 높아졌다.
이번 가이드북에는 일본과 호주를 중심으로 국가별로 사용 가능한 농약 목록과 잔류허용기준, 안전 사용 방법(살포 시기·횟수) 등이 상세히 담겼다. 특히 호주의 경우 잔류허용기준이 엄격해 통관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맞춤형 지침을 마련했다. 또한 최근 해외 통관 과정에서 적발된 잔류농약 기준 위반 사례와 그 원인을 소개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농약 사용법과 주의사항도 함께 실었다.
가이드북은 참외 주요 수출단지와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관련 기관에 배부될 예정이다. 일반인도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lib.rda.go.kr)에서 파일(PDF) 형태로 열람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가이드가 수출 농가의 현장 애로를 해소하고, 참외 수출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