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중동 지역의 평화 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경철 외교부 중동평화 정부대표(2026년 4월 10일 임명)는 지난 4월 30일 저녁, 칼레드 키아리(Khaled Khiari) 유엔 정무·평화구축국(DPPA) 중동·아태·유럽·중남미 담당 사무차장보와 화상 면담을 가졌습니다.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와 최근 중동 전쟁 등 지역 안보와 평화에 직결된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키아리 사무차장보는 유엔 내에서 중동, 아시아 태평양, 유럽, 중남미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총괄하는 고위직으로, 특히 중동 문제에 정통한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그는 전 주유엔 튀니지 대사 출신으로, 유엔 현장 경험과 외교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번 회담에서 한국 측과 건설적인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면담을 시작으로 중동 지역의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내주에는 유엔 중동평화과정 특별조정관 대행 및 유럽연합(EU) 중동평화과정 특별대표 등 주요 국제기구 관계자들과 차례로 화상 면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연쇄 회담을 통해 중동 지역의 최근 정세 변화와 주요 동향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와 전망을 공유하고, 한국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방침입니다.
한국 정부는 중동 지역의 안정과 평화가 세계 경제와 에너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관련 외교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특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과 같은 장기 분쟁은 지역을 넘어 국제사회 전체에 부담을 주고 있어, 한국은 중립적 입장에서 평화 대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이번 면담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유엔 및 주요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중동 평화 프로세스에 기여하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관련국 및 국제기구와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중동 지역의 평화 정착에 필요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이경철 대표는 중동평화 정부대표로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의 연계 가능성 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