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4월 29일 서울세관에서 본청과 전국 세관의 홍보 담당자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전국 세관 홍보 관계관 회의'를 열었다. 이명구 관세청장이 직접 주재한 이 회의는 개청 이래 처음 있는 일로, 정책 현장과의 소통 강화 의지를 반영한 자리로 평가된다.
이번 회의는 '국민과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정부'라는 홍보 철학 아래, 국민이 관세청의 정책 성과를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석자들은 2025년 홍보 성과를 점검하고 2026년 중점 추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관세청은 지난해 정부 업무평가에서 정책소통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 등 5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마약 탐지견의 성장 과정을 담은 유튜브 콘텐츠 '킁킁로그'가 누적 조회수 400만 회를 돌파했고, 공식 SNS 팔로워도 유튜브 130%, 인스타그램 26% 증가하는 등 디지털 소통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다.
회의에 참석한 홍보 관계관들은 이러한 디지털 성과를 전국 세관으로 확산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홍보 조직의 전문성 강화와 인력 충원,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대한 적절한 보상 체계 마련, 가짜뉴스와 오보에 대한 신속 대응 체계 구축 등 현장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도 나왔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인사말에서 "정책은 단순히 발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이해와 공감 속에서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라며 "홍보가 정책의 핵심이라는 신념으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적당히 중간만 가자'는 소극적인 마음가짐을 버리고, 현장의 생생한 단속 순간과 감동적인 기업 지원 사례를 발굴하여 국민의 언어로 전달하는 현장 중심 홍보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관세청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기관장과 각 세관의 대국민 소통을 더욱 확대하고, 주요 정책 현장을 생중계하는 등 국민이 신뢰하고 체감할 수 있는 관세행정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