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년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5월의 관광여행 경험률은 49.1%로 연중 가장 높았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각종 안전사고 위험도 함께 증가한다.
행정안전부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봄 나들이 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와 식중독 등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실제로 2024년 5월 한 달 동안 전국에서 17,60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5,467명의 인명피해가 나왔다. 이는 연중 가장 많은 수치다. 또한 한낮 기온이 오르면서 식중독 발생도 점차 늘어나므로 음식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안전한 봄 나들이를 위해 행정안전부는 몇 가지 핵심 안전 수칙을 제시했다. 먼저 교통안전이다. 차량에 탑승할 때는 전 좌석에서 안전띠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어린이는 체형에 맞는 안전 의자(카시트)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다. 운전 중에는 앞차와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고, 평소 익숙하지 않은 길일수록 더욱 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 행사장 주변은 교통이 혼잡해 사고 위험이 크므로 승·하차하거나 길을 건널 때는 주변을 잘 살펴야 한다.
축제나 공연장 등 행사장을 방문할 때는 입장 전에 배치 안내도를 확인해 비상통로 위치를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질서 있게 이동해야 하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복잡한 장소에서는 어린이와 노약자가 항상 보호자와 함께 움직이도록 해야 한다. 공연장에서는 관람석 외의 장소로 이동하거나 의자 등 물건을 밟고 올라서는 돌발 행동을 절대 해서는 안 된다.
놀이공원에서도 안전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중에는 안전선 밖으로 나가거나 울타리 밖으로 신체를 내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놀이기구마다 정해진 키, 나이 등 제한 사항을 반드시 지키고, 탑승 전에는 안전 장비를 제대로 착용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놀이기구 탑승 중에는 일어서거나 밖으로 물건을 던지는 행위를 하지 말고, 기구가 완전히 멈출 때까지 안전장치를 풀지 않아야 한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도시락 등 음식물이나 식재료를 햇볕이 직접 닿는 곳이나 자동차 짐칸에 오래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얼음상자(아이스박스)에 넣어 보관해야 상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음식을 먹은 후 구토, 복통,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행정안전부 예방정책국장 하종목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하는 봄 나들이를 계획한다면, 안전 수칙을 미리 숙지하는 등 언제 어디서나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겨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