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분기 퇴직연금 운용 성과에서 교보생명이 전국 상위 15개 사업자 가운데 단기와 장기 수익률 모두 정상을 차지하며 장기 자산 운용의 안정성을 입증했다. 특히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상품에서 최근 1년 수익률이 각각 26.15%, 26.35%를 기록, 시장을 압도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이 같은 실적은 단기적 수익에 그치지 않고 7년, 10년 연평균 수익률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균형 잡힌 운용 전략이 뿌리내렸음을 방증한다.

장기 수익률 부문에서도 교보생명은 두각을 나타냈다. DC형 7년 연평균 수익률 7.52%로 2위, IRP는 같은 기간 6.95%로 1위를 기록했으며, 10년 평균 수익률에서는 두 상품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단기 변동성에 휘둘리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전략이 성공을 거둔 결과로 분석된다. 은행권과 증권사 중심의 단기 수익 추구와는 차별화된 접근이 퇴직연금 시장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퇴직연금 수익률 리더십 뒤에는 고도화된 디지털 인프라와 데이터 기반 운용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교보생명은 700여 개가 넘는 ETF 상품을 오픈 라인업 체계로 운영하며 고객 맞춤형 선택지를 확대하고 있다. 정기 입금 시 자동으로 지정 ETF를 매수하는 시스템과 목돈을 분할 투자하는 기능 등은 투자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특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활용한 고객의 최근 1년 수익률은 미사용 고객 대비 10%포인트 이상 높게 나타나, 비대면 디지털 플랫폼의 효용성이 실증됐다.
외부 평가기관과 내부 리서치, 빅데이터 분석을 결합한 상품 선정 프로세스는 우수한 투자 상품을 지속 발굴하는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소 3년 이상의 안정적인 운용 실적과 낮은 변동성을 기준으로 상품을 선별하는 방식은 장기 자산 성장을 지향하는 퇴직연금의 본질에 부합한다. 더불어 시장 상황 변화에 따른 리밸런싱 제안과 투자 성향 반영이 더해지며 포트폴리오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단순한 수익률 경쟁을 넘어 퇴직연금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의미한다. 장기 노후자산 형성이라는 본래 목적에 부합하는 운용 모델이 정착되고 있으며, 향후 다른 보험사들에도 중장기 성과 중심의 전략 전환을 촉발할 가능성이 크다. 교보생명의 사례는 수익성과 안정성의 균형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업계의 기준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