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

정부는 26년 4월 30일 오전 8시,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최근 글로벌 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회의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주재했으며,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 등 관계 기관장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먼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장의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동결한 점을 평가했습니다. 미국 경제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중동 지역 상황으로 인해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FOMC 성명서는 미국 경제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확대되고 있으나,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견조하지만, 중동 분쟁으로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경제 전망은 매우 불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FOMC 결과가 예상 수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유가 상승 영향으로 금리가 오르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국채금리는 2년물이 11.1bp, 10년물이 8.4bp 각각 상승했고, 다우지수와 S&P500은 약세를 기록했으며 달러화도 0.3%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한국 경제는 중동전쟁의 여파 속에서도 1분기 성장세가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전쟁 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국고채 금리와 환율 등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은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구체적으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2월 27일 3.030%에서 4월 29일 3.525%로, 10년물은 같은 기간 3.447%에서 3.843%로 각각 움직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월 27일 1,439.7원에서 3월 31일 1,530.1원까지 치솟았다가 4월 29일 1,479.0원으로 소폭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참석자들은 중동전쟁이 경기 하방 압력, 물가 상승 압력 증가, 공급망 교란 등 여러 리스크 요인을 만들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금융권에 대해 실시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유가와 환율 등 주요 변수에 대한 위기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금융사들이 충분한 대응 여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관계 기관은 비상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며 거시경제와 금융·외환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24시간 시장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가동하고, 필요시 관계 기관과 공조해 적기에 안정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특히 정유·석유화학·건설업 등 중동전쟁에 민감한 업종들의 경우 원자재 수급 불안 등에 따른 수익성 영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금융정책 등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성장 간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합니다.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상품은 오는 5월 중 출시를 목표로, 세제지원을 위한 시행령 개정을 신속히 완료하는 등 생산적 금융 기반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금융기관들과 적극 협업해 24시간 외환시장 개장과 역외 원화결제 시스템 구축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원화 국제화와 자본시장 활성화 등 금융·외환시장의 체질 개선 노력도 가속화하기로 했습니다. 재정·공공·규제 등 각 부문의 구조혁신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참석자들은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의 취임을 축하하며, 앞으로 정부·중앙은행·금융당국 간 정책 공조를 더욱 긴밀히 하기로 다짐했습니다. 거시건전성과 금융 현안을 논의하는 협력·소통 채널의 발전 방안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구윤철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정부와 관계기관은 비상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한 채 거시경제 및 금융·외환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 정부-중앙은행-금융당국이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정책 공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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