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와 금융기관 간의 기술 협력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하나금융이 포스코인터내셔널, 두나무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실증 사업에 나섰다. 이는 디지털 금융 인프라의 신속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글로벌 금융 거래의 패러다임 전환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신협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AI 소통 시스템 ‘손소리온’ 도입을 통해 포용적 금융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 예술인 전용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하며 사회적 약자 및 전문 직군에 대한 맞춤형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금융의 공공성과 디지털 인권 보장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국내 금융 복지 연계 체계 역시 눈에 띄게 강화되고 있다. 금융, 고용, 복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받는 이용자가 전년 대비 3.5배 증가한 16만 5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복합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여러 기관을 오가지 않고도 원스톱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생태계가 점차 구축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우체국 모바일뱅킹 앱을 통해 국세 미환급금 조회가 가능해지며 공공 금융 플랫폼의 편의성이 제고됐다. 외국인 대상 금융 서비스 경쟁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은행권은 지인 추천을 통한 외국인 고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으며, 초기 금융 접근 경로로서의 추천 채널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들은 단순한 서비스 확대를 넘어, 금융의 본질적 기능인 포용성과 신뢰를 회복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기술 발전과 사회적 수요가 맞물리며 금융권 전반이 보다 열린 구조로 전환되고 있으며, 보험업계 역시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상품 설계뿐 아니라 기반 인프라 개선에 대한 고민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