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대규모 공동 캠페인이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한화생명, 생명의전화, KBS가 공동 주최한 ‘함께고워크’가 올해로 7회째를 맞아 지난 3월 27일부터 5월 24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고 있으며, 전국에서 총 30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리적 제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참여는 ‘기부&걸음 응원’과 ‘걸음 응원’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기부 없이도 걸음 수를 기록하면 인정되며, 보다 많은 계층이 부담 없이 동참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걸음 수 인증은 러닝 및 걷기 전용 앱인 런데이(RUNday)를 통해 이뤄지며, 기술을 활용한 사회공헌의 새로운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기부에 참여한 이들에게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NFC 기반 키링이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이 키링은 스마트폰에 태그할 때마다 정신 건강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일종의 디지털 캠페인 도구 역할을 한다. ESG 가치를 반영한 제품 기획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방식이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확보된 기부금은 전액 생명의전화의 청소년 자살예방 사업에 쓰이게 된다. 정신 건강 문제의 조기 개입과 예방 상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장기적으로는 청소년 정신 건강 정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보험사가 주도하는 사회공헌 활동이 단순 후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보험업계의 공익적 행보가 브랜드 신뢰도 제고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다른 보험사들의 동참 가능성도 점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