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지하차도, 내비게이션으로 미리 알고 피해 가세요

앞으로 집중호우로 지하차도가 통제될 경우, 운전자가 진입하기 전에 내비게이션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알 수 있게 됩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5월부터 침수 위험이 있는 지하차도의 차단 정보를 지도 및 내비게이션 앱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서비스가 적용되면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티맵, 카카오내비, 현대차·기아 커넥티드카 서비스, 아이나비, 아틀란 등 주요 내비게이션에서 통제 정보와 함께 안전한 우회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서비스 도입은 2023년 7월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계기로 추진되었습니다. 당시 사고 이후 전국 지하차도에 진입 차단시설 설치가 확대되었지만, 운전자가 지하차도에 접근하기 전까지 통제 여부를 미리 알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새로운 서비스가 도입되면 운전자는 지하차도 진입 전에 통제 정보와 우회 경로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 급작스러운 회차로 인한 불편과 위험을 피할 수 있게 됩니다.

서비스 운영 체계는 여러 기관의 협력으로 이루어집니다. 지하차도가 침수되면 지방정부가 현장 통제를 실시하는 동시에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데이터 공유플랫폼'에 통제 정보를 전송합니다. 이 정보는 경찰청(한국도로교통공단)을 거쳐 민간 내비게이션 앱에 실시간으로 반영되어 운전자에게 제공됩니다.

우선 시범 서비스는 서울시 73개소와 대전시 10개소 등 총 83개 지하차도를 대상으로 실시됩니다. 서울에서는 구로구, 강서구, 송파구 등에 위치한 지하차도가 포함되며, 대전에서는 서구와 동구, 중구 일대의 지하차도가 대상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시스템을 보완한 후, 2027년 1월부터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행정안전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이번 서비스는 위험 상황에서 지하차도 통제 정보가 실제 운전자의 도로 우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재난안전 데이터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에 활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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