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두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이 지난 4월 2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제11차 핵비확산조약(NPT) 평가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호주, 네덜란드, 스웨덴 측 주요 인사와 잇따라 양자면담을 실시했다.
정 본부장은 먼저 올렉산드르 미셴코 우크라이나 외교차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와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우리 정부가 인도적 위기 해소와 복구 지원 등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음을 설명했고, 미셴코 차관은 이에 사의를 표하며 양자 및 다자 차원의 협력을 이어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특히 우크라이나 내 북한군 포로 문제를 국제법과 인도주의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같은 날 오후 맷 시슬스웨이트 호주 외교차관을 면담하고 고위급 교류, 실질 협력,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올해 양국 수교 65주년을 맞아 활발한 인적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국제안보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또한 정 본부장은 네덜란드 의회 대표단(파티마즈라 벨히르슈 의원, 카티 피리 의원, 마스 반 란스호트 의원)을 만나 제11차 NPT 평가회의, 양자 및 한-EU 협력,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한-네덜란드가 경제, 첨단 기술,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으며 의회 간 긴밀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정 본부장은 다그 하르텔리우스 스웨덴 외교차관과 면담해 양국 관계, 경제·방산 등 실질 협력 증진,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그간 유사입장국으로서 긴밀히 협력해 온 만큼 향후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통해 경제와 방산 분야에서의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양자면담은 북한 비핵화와 국제 비확산 체제의 근간인 NPT 평가회의를 계기로 이뤄졌으며, 한국이 주요 우방국들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글로벌 안보 현안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자리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