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이 국내 풀무원과 손잡고 '우리 생물' 기반의 새로운 식품 소재를 찾기 위한 협력을 시작한다. 4월 29일 국립생물자원관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양 기관은 국내 자생 생물 자원을 활용한 식품 소재 발굴을 공동 목표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국내 생물 다양성을 식품 산업에 접목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춘 사업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전국各地에서 수집된 생물 표본과 유전자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국가 기관으로, 생물 자원의 보전과 활용을 주 임무로 삼고 있다. 풀무원은 건강 지향 식품 전문 기업으로, 자연 유래 소재를 강조한 제품 개발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협력은 국립생물자원관의 방대한 생물 데이터베이스와 풀무원의 식품 개발 노하우를 결합해 시너지를 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보도자료에 공개된 바에 따르면, 협력의 핵심은 '우리 생물' 즉, 한국 토착 생물종을 대상으로 한 식품 소재 탐색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약수만 종의 생물 정보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식품 응용 가능성이 높은 식물, 미생물, 곤충 등을 대상으로 선별한다. 풀무원은 이러한 자원을 바탕으로 기능성 식품, 건강 보조제 등의 소재로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협력 방식으로는 자료 공유, 공동 연구 프로젝트 수행, 실험실 공동 이용 등이 포함된다. 양 기관은 정기적인 워크숍과 세미나를 통해 연구 성과를 교류하고, 상용화 가능 소재를 우선 발굴한다. 특히, 기후 변화와 생물 다양성 감소라는 글로벌 이슈 속에서 국내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모델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소재 개발을 넘어 생물 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강조한다.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국내 생물 자원이 가진 잠재력을 식품 산업에 접목함으로써 경제적 가치 창출과 함께 보전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풀무원 측도 "자연 친화적 소재 개발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 건강한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내 식품 산업은 최근 기능성 소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해외 의존에서 벗어나 국산 자원 활용이 강조되는 가운데, 이번 협력은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정부는 생물 자원 산업 육성을 국가 전략으로 삼고 있으며, 관련 예산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미 여러 기업과 유사 협력을 진행해 성과를 내고 있다.
협력 초기 단계에서는 식물 추출물과 미생물 발효 소재에 집중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한반도 특산 식물의 항산화 성분이나 유익균을 활용한 프로바이오틱스 소재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연구 과정에서 생태계 영향 평가를 병행해 자원 고갈을 방지한다.
이번 발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생물 자원 정책과 연계된다. 부처는 생물 다양성 국가 전략 계획을 수립 중이며,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풀무원의 참여는 대기업의 실질적 기여로 주목받는다.
전문가들은 "국내 생물 자원은 아직 미개척 분야가 많아, 이번처럼 공공-민간 협력이 활성화되면 신소재 개발 붐이 일어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국산 소재 제품이 늘어나면 선택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양 기관은 1년 내 첫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상용화 로드맵을 마련한다. 추가 파트너십 확대도 검토 중이다. 이번 협력은 생물 자원에서 식탁까지의 가치를 연결하는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관련 정보는 국립생물자원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