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산림과 도로변에서 덩굴류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생태계와 교통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이에 산림청은 28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효과적인 덩굴류 제거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기후에너지환경부,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등 주요 기관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산림과 인접한 지역 및 도로변에서 진행 중인 덩굴류 제거 작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보다 효과적인 제거 방법과 기술적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국도와 고속도로 변에서 자란 덩굴류가 나무를 고사시켜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사례가 여러 차례 지적됐다. 이에 따라 운전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덩굴류가 산림으로 더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협업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산림청은 이번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한 협업 사례를 발굴해 전국적으로 확산함으로써 도로 이용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수 산림청 산림자원과장은 "덩굴류는 산림의 경관을 훼손하고 생물다양성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도로변의 수목과 시설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계기관 간 선제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효과적인 대응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