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한국공항공사와 손을 잡고 공공조달 평가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두 기관은 지난 28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평가위원 공동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조달 과정에서 사업자를 선정할 때 필요한 평가위원을 공동으로 활용해 평가 업무의 신뢰도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조달청이 운영하는 평가위원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공항 운영과 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업자 선정 시 평가위원 모집과 관리 등 평가업무 전반의 효율성과 투명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달청은 한국공항공사가 보유한 항공분야 평가위원 약 100명을 자체 평가위원단에 통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평가위원 구성의 다양성과 전문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평가위원 풀이 확대되면 특정 분야에 대한 평가 역량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조달청은 평가의 공정성을 더욱 확보하기 위해 평가위원 3중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평가이력관리시스템, 평가위원 모니터링단, 평가위원 신고센터로 구성된다. 평가이력관리시스템은 평가위원의 활동 내역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모니터링단은 평가 과정을 실시간으로 점검한다. 신고센터는 평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행위를 신고받아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김지욱 조달청 디지털공정조달국장은 "다양한 공공기관들과 평가위원 공동활용 협업 서비스를 확대해 조달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달청은 앞으로도 누구나 믿고 맡길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 서비스를 제공해 평가전문기관으로서 위상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조달 분야에서 기관 간 협력을 통해 평가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조달청은 앞으로도 다른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