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4월 27일 ‘한-인도 실질협력팀(TF)’을 공식 출범했다. 이 팀은 최근 8년 만에 이뤄진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이행하기 위해 마련된 전담 조직이다. 외교부는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실질협력 사항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한-인도 관계를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지난 4월 20일 열린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현재 관계가 협력 잠재력에 비해 충분히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정상회담에서는 인도 총리실 내 ‘한국 전담 데스크’ 설치와 우리 대통령실 내 ‘인도 경제협력 전담반’ 설치도 논의된 바 있다.
한-인도 실질협력팀은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심의관을 팀장으로, 아시아태평양국, 양자경제외교국, 국제법률국 등 부내 실무 직원 총 8명으로 구성됐다. 향후 신규 인력도 추가로 보강할 예정이다. 이 팀은 경제·문화·인적교류, 지방정부와의 협력 등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전 분야의 성과를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이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TF는 이행 과정에서 국내 유관 부처 및 기관과 긴밀히 공조한다. 또한 인도 내 우리 공관(주인도대사관, 주첸나이 총영사관, 주뭄바이 총영사관)과 명예영사, 현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현장 밀착형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같은 날 오후 아시아태평양국 심의관 주재로 TF 출범 화상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인도 내 공관, 유관 기관, 명예영사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TF의 구체적인 활동 방안과 함께 정상회담 성과사업 이행 방안, 우리 기업의 인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인도 지방정부와의 협력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성과 중심의 조직 운영을 위한 본부-공관 협조 체계와 현장 연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앞으로 외교부는 한-인도 실질협력 팀을 중심으로 양국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인도는 최근 전 세계 성장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이번 TF 운영을 통해 한-인도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실질협력의 진전이 양국 국민의 실생활에 체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