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여의도의 랜드마크인 63빌딩이 오는 5월 23일, 수천 개의 계단을 오르는 발걸음으로 다시 한번 도심의 활력을 불러일으킨다. 한화생명이 주최하는 ‘시그니처 63RUN’이 이날 열리며, 참가자들은 건물 내부 계단을 오르는 특별한 도전에 나선다. 올해 슬로건은 ‘RUN TO THE LIMIT’으로, 개인의 체력과 인내를 시험하는 도심형 스포츠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주목할 점은 챌린지 부문의 강화다. 참가자 400명이 63빌딩을 6차례 연속 오르는 방식으로, 총 7506개 계단과 1494m의 수직 고도를 극복해야 한다. 만 20세에서 49세 사이만 이 부문에 도전할 수 있으며, 건강 상태 확인 절차를 거쳐 안전을 확보하는 구조다. 시그니처 부문은 1회 완주를 목표로 하며, 100명을 모집한다. 전체 모집 인원은 500명으로, 참가 신청은 5월 6일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진행된다.
행사 당일에는 완주자를 위한 다양한 경험 제공이 이어진다. 모바일 완주증과 개인 기록 각인 메달, 스포츠 테이핑 서비스 등이 운영되며, 포토존과 라이브 포토 촬영을 통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또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격투기 출신 김동현과 크리에이터 홍범석이 팀을 이뤄 전년도 우승팀과 대결하는 ‘2026 63RUN THE MATCH’도 펼쳐진다. 한화생명은 챌린지 부문 참가권을 추첨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4월 27일 진행할 예정이다.

모든 참가비는 사회연대은행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스포츠 콘텐츠와 결합한 사례로,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에 방점이 찍혔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현경 한화생명 CX전략실장은 “이 행사는 개인의 한계를 넘어보는 경험을 제공한다”며 향후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 확대 의지를 밝혔다.

보험업계에선 이 같은 브랜드 콘텐츠가 소비자와의 신뢰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전통적인 상품 중심에서 벗어나 체험 기반 브랜딩을 강화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브랜드 충성도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특히 도심에서 진행되는 수직 마라톤은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키기 쉬운 형식이어서, 향후 유사한 기업 주도 스포츠 행사 확산 가능성도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