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지난 4월 23일과 24일 이틀간 서울과 포천에서 동남아시아 지역의 디지털 농업 지원을 위한 심포지엄과 공공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혁신을 통한 소농의 경쟁력 강화(Digital Roots: Transforming Smallholder Agriculture Through Innovation)'를 주제로, 농식품부와 국제농업개발기금(IFAD)의 후원 아래 아시아 농촌인적자원개발협력체(AsiaDHRRA)와 그로우 아시아(Grow Asia)가 공동 주관했다.
행사에는 정부 관계자와 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농업인 단체, 개발협력기관, 스타트업, 민간기업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동남아시아 디지털 농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각국에서 추진 중인 디지털 기술 기반 농업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IFAD는 선진국과 산유국이 중심이 되어 개도국의 농업 개발과 식량 생산 증대를 돕기 위해 설립된 농업 분야 국제정책금융기관이다. AsiaDHRRA는 아시아 지역 농업인 단체와 농촌 개발 기관 간 협력을 통해 농촌 발전과 소농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네트워크이며, Grow Asia는 세계경제포럼(WEF) 주도로 설립된 다자협력 플랫폼으로 정부·기업·농업인이 함께 지속 가능한 농업과 식량 시스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주목받은 핵심 사업은 농식품부가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이니셔티브인 '디지털 솔루션을 통한 소농의 경쟁력 강화(Smallholder Economic SEEDS: Empowerment through Digital Solutions)'다. SEEDS는 2022년부터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농업인 조직이 직접 참여하는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하고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SEEDS 이니셔티브는 소농의 디지털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기술 개발, 사용자 맞춤형 교육, 플랫폼 구축과 운영, 도입 지원, 정책 개선 컨설팅 등 다양한 활동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소농 중심의 포용적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동남아시아 지역 농업의 생산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디지털 기술이 소농의 경제적 자립과 농업 경쟁력 강화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국제기구 및 현지 파트너와 협력하여 동남아시아 소농의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