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오는 4월 20일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전북 완주에 있는 과학원 본원 1층 강당에서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와 공동으로 학술토론회를 연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는 미래 농식품 수확 후 저장·유통 전략'으로, 최근 급속히 진행되는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학술토론회는 농식품 수확 후 품질 관리와 저장·유통 분야에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구체적으로는 인공지능(AI), 정보 분석, 영상 기술, 스마트 저장 기술 등을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연구 결과와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학계와 연구 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미래 농식품 산업과 직결된 핵심 의제를 공유한다.
1부 발표에서는 경상국립대학교 김동신 교수가 '인공지능 기반 농식품 품질 평가와 디지털 유통으로의 확장'을 주제로 발표한다. AI 기술을 활용해 농식품의 품질을 자동으로 평가하고, 이를 디지털 유통 시스템과 연계하는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한국식품연구원 이규석 박사는 '단파적외선 영상을 이용한 홍삼 결함 예측과 판정'을 발표한다. 단파적외선(SWIR) 영상 기술을 활용해 홍삼의 내부 결함을 비파괴 방식으로 예측하고 판정하는 연구 성과를 공개한다.
2부에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임수연 연구사가 '신선 농산물 수확 후 품질 변화 예측을 위한 인공지능 활용 기술'을 소개한다. AI를 이용해 신선 농산물의 수확 후 품질 변화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방법을 다룬다. 또 국립농업과학원 박천완 연구사는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한 스마트 장기 저장 기술'을 발표한다. 농산물의 공급과 수요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스마트 저장 시설과 기술을 활용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발표 이후에는 종합 토론이 이어진다. '미래 농식품 산업 도약을 위한 첨단 저장·유통 관리 기술의 현장 적용'을 주제로 연구 기관, 학계, 민간 기업 관계자들이 모여 기술 확산과 산업 현장 활용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론적 연구 성과가 실제 농업 현장과 유통 시장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는 목표다.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 윤광섭 학회장은 "이번 행사는 학계와 연구 기관이 공동으로 기획한 실용 중심 행사"라며 "인공지능과 정보 기반의 저장·유통 혁신 기술이 확산돼 우리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대현 원장은 "농식품 수확 후 품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저장·유통 효율을 높여야 농산물 경쟁력과 소비자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연구 성과와 현장 수요를 연결해 실질적인 적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농식품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고, 소비자에게 더 나은 품질의 농산물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공지능과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저장·유통 관리 체계는 농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유통 과정에서의 손실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