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확산하고 지속 가능한 농산업을 실현하기 위해 농업인 단체와 함께 '민관협력 농촌 공익 활동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처음 마련된 것으로, 농업 분야의 안전, 환경, 성평등, 미래 인재 육성이라는 공익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사업은 크게 세 가지 핵심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번째 분야는 '농업인 안전·저탄소 농업 확산'이다. 농촌진흥청은 농기계 전·후면에 부착할 수 있는 반사판 등 안전용품을 보급하고 농업인 안전 교육을 실시해 안전한 농작업 환경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있다. 지난 2월 25일에는 '농업재해 Zero 원년의 해' 선포식을 열기도 했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 리더 교육' 등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영농 현장에 확산하고 있다.
두 번째 분야는 '여성농업인 역량 개발'이다. 여성농업인의 지위 향상과 농촌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국 4개 권역별로 '핵심 여성농업인 리더 아카데미'를 운영해 법률, 세무, 유통 등 분야에서 전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부모와 자녀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경영협약 교육'을 통해 합리적인 역할 분담과 수익 배분을 명문화함으로써 안정적인 농업 승계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세 번째 분야는 '미래 농업 인재 육성'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농업 이해 증진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학생을 위한 농업 분야 취업·창업 캠프를 열어 미래 세대의 농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는 '미래 농업 리더 워크숍'을 개최해 농업 진입 장벽을 낮추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는 '전국 청년농업인 이음 워크숍'과 '권역별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지역 청년농업인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는 소통 창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 사업은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업 대상은 농업인 단체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주요 지원 내용으로는 농기계·농작업 안전사고 예방 교육,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리더 육성 활동, 세대 간 갈등 완화를 위한 가족경영 협약 교육 및 캠페인, 여성농업인 역량 향상 활동, 청소년 농업 이해 증진 교육, 대학생 농업 분야 취·창업 지원, 청년농업인 네트워크 구축 및 정착 지원 등이 포함된다.
농촌진흥청 농촌지원정책과 노형일 과장은 "이번 사업이 지속 가능한 농산업 실현과 농촌 공동체 활성화 등 농산업 분야 국정과제 이행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며 "농업·농촌 현장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현장 밀착형 민관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민간단체와의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농업인 단체의 참여로 정부 정책이 현장에 효과적으로 확산되고, 농업 신기술의 신속한 보급을 통해 경쟁력 있는 정예 농업인이 양성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