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학 협력 본격화" 한국-독일 연구기관 맞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4월 20일, 독일의 율리우스 퀸 연구소(JKI)와 손을 잡고 농업과학 분야의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 이날 농촌진흥청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양 기관 간 중장기 연구 협력을 위한 공동 의향서 체결식과 함께 국제 공동 학술회의가 진행됐다.

공동 의향서 체결은 두 기관이 협력 의지를 공식화하고 공동 연구 방향과 실행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협력을 통해 농업환경, 병해충 방제, 꿀벌 보호, 농업 생명·공학 등 주요 연구 분야에서 정보 교류가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연구자 간 상호 방문과 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 인적 교류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학술회의에서는 국립농업과학원 성제훈 원장과 율리우스 퀸 연구소의 요하네스 예레 생물학적 방제연구소장이 각 기관을 소개하고 주요 연구 성과와 중점 분야를 발표했다. 국립농업과학원은 국내 미생물농약 등록 현황과 위해성 평가 체계, 그리고 꿀벌 위해성 평가 체계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및 연구 동향을 소개했다. 독일 측은 21세기 작물보호를 위한 생물학적 방제 연구와 유럽연합(EU)의 꿀벌 피해 사례 및 살충제 위해성 평가 등에 대해 발표했다.

미생물농약은 화학 농약 대신 미생물을 이용해 병해충을 방제하는 친환경 기술로, 위해성 평가 체계는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절차를 말한다. 생물학적 방제는 천적이나 미생물 등을 활용해 해충을 자연적으로 조절하는 방법이며, 꿀벌 위해성 평가는 농약이 꿀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과정이다.

구체적인 협력 일정을 살펴보면, 오후 1시 등록을 시작으로 개회사와 환영사, 기념 촬영, 공동 의향서 체결식이 이어졌다. 이후 각 기관의 주요 활동 소개가 진행됐고, 휴식을 거쳐 미생물농약과 생물학적 방제, 꿀벌 보호 전략에 대한 주제 발표가 오후 6시까지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양 기관이 정기적 학술 교류의 기반을 마련하고 상호 관심 분야의 국제 공동 연구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생물농약 평가 체계와 생물학적 방제 기술, 꿀벌 및 화분매개벌의 보호 전략과 위해성 평가 등이 주요 논의 대상이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성제훈 원장은 "이번 공동 의향서 체결과 국제 공동 학술회의는 두 기관 협력을 알리는 출발점이자 구체적인 협업 방향을 설정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제 협력을 공고히 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한 과학적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앞으로 공동 연수회와 학술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연구와 학술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농업 분야의 연구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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