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원-농관원, 고품질 쌀 유통 질서 확립 '벼 품종 판별 협력 강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하 식량원)은 오는 22일 본원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과 함께 고품질 쌀 품종 관리와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한 '벼 품종 판별 연구 협업 강화 업무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번 협의회는 양 기관이 2023년 5월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식량원과 농관원은 공동 워크숍과 연구 정보 교류를 통해 현장에서 품종 판별 기술을 실용화하는 데 주력해 왔으며, 특히 신품종 개발 단계부터 유전정보를 공유해 품종 판별 체계에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협의회에는 식량원 품종개발과와 농관원 시험연구소 원산지검정과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안건으로는 기존 업무협약 기간을 3년 연장하는 방안과 협력 범위 확대가 논의된다. 또한 신품종 종자 및 유전정보 공유, 품종 판별 지침 개정, 판별 기술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다뤄진다.

구체적으로 식량원은 신품종 육성 내력과 유전정보를 제공하고, 농관원은 이를 바탕으로 품종 판별 체계를 보완해 신품종이 유통 현장에 도입되는 즉시 정밀한 판별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쌀 소비 패턴이 '지역 중심'에서 '품종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쌀 구매 시 품종명을 확인하는 소비자 비율이 2021년 12.3%에서 2024년 16.4%로 증가했다. 정부도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단일 품종 쌀 유통을 장려하고 품종별 특성을 강조하는 소비 확대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동일 품종을 균일하게 관리하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판별 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양 기관은 품종 판별 기술의 정밀도와 현장 활용성을 높여 생산자와 유통업체가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유전적 특성이 유사한 품종이 늘어나면서 판별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품종 판별 기술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벼 유전형 대량분석 기술(3,641개 SNP, 95개 유전자)을 활용한 정보 연계도 추진된다.

식량원 품종개발과 정지웅 과장은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품종 판별 기술의 정밀도와 고도화를 추진하겠다"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품질 관리를 통해 고품질 쌀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현장에 투명한 유통 질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업무협의회는 22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식량원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며, 업무협약 연장 취지 보고와 협의 안건 논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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