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봄배추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현장 기술지원에 나섰다.
김상경 농촌진흥청 차장은 4월 21일 오후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에 있는 봄배추 재배지를 방문해 국가 관리 대상 병해충인 '씨스트선충'의 공적 방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배추 모종 생육 상태를 살폈다.
씨스트선충은 배추, 무 등 배춧과 작물의 뿌리에 기생해 생장을 방해하는 해충이다. 특히 배추의 결구(속이 차는 현상)를 불량하게 만들어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국가에서 관리하는 검역 병해충으로 지정돼 있으며, 공적 방제 대상이다.
충남 아산 지역에서는 올해 12.9헥타르(ha) 규모의 17개 농가가 지난 3월 18일까지 비훈증(가스 처리) 약제를 활용한 방제를 마쳤다. 이들 농가는 이후 봄배추 모종을 본밭에 아주 심는 정식 작업에 들어갔으며, 오는 6월 수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확이 마무리되면 씨스트선충 저밀도 재배지는 비훈증 약제를, 고밀도 재배지는 훈증 약제를 각각 사용해 추가 방제를 실시한 뒤 가을배추를 재배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에서 김 차장은 씨스트선충 피해로 배추의 상품성 저하 문제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공적 방제를 통해 병해충 밀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적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방제를 실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방제 약제 사전 배부와 방제 요령 안내 등 선제적인 현장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농업인들이 씨스트선충을 비롯한 주요 규제병해충에 대해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전국적으로 봄배추 생육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병해충 예찰과 기술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