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현장 밀착형' 벼 안전 육묘 기술 지원 강화

농촌진흥청은 본격적인 모내기 철을 맞아 '현장 밀착형' 벼 안전 육묘 기술 지원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중앙과 지방이 협력하는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해 안정적인 육묘를 유도하고 기후 변화로 인한 육묘 실패를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생산된 볍씨의 품질을 분석한 결과, 벼가 익는 시기에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서 발아 속도가 예년보다 1~2일가량 늦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발아가 지연되면 육묘 과정에서 실패할 가능성이 커져 농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발아 지연에 대응한 맞춤형 기술을 정립하고 전국 8개도 농업기술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안전 기술 준수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농업인이 육묘 전 과정의 핵심 기술을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동영상과 안내문(리플릿) 등 홍보 자료를 제작해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보급했다. 이 자료는 농업기술포털 '농사로' 누리집(www.nongsaro.go.kr)과 국립식량과학원 유튜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오는 5월까지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하고, 볍씨 소독과 파종, 육묘 관리 전 과정에 걸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국립종자원과도 협업해 현장 점검(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돌발 상황 발생 시 대체 종자를 신속히 공급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자가채종 농가는 종자의 발아율을 사전에 확인해 발아율이 80% 이상인 종자를 사용해야 한다. 발아 속도가 느릴 때는 60℃ 온탕에서 소독한 뒤 15℃ 냉수에 1~2일 담그면 발아 속도를 하루 정도 앞당길 수 있다. 약제소독을 한 경우나 파종 후 육묘 상자는 25~30℃ 환경에서 관리하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 재배생리과 김춘송 과장은 “농가에서 벼 안전 육묘 지침(매뉴얼)을 실천함으로써 볍씨 발아 지연으로 인한 육묘 실패를 극복할 수 있다”며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안전 육묘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식량산업기술팀 장재기 팀장은 “모내기 적기까지 현장 점검을 강화해 안정적인 파종과 육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중앙과 지방 간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국립종자원이 포함된 중앙 현장기술지원단은 벼 종자 안전 육묘 총괄, 보급종 공급 종자 사전 교육, 육묘 실패 신고센터 운영, 대체 종자 신속 공급을 담당한다. 지방 현장기술지원단(8개 도원·156개 시군센터)은 농업인 사전 교육, 파종·육묘 상황 모니터링, 피해 농업인 기술 지원, 지역 내 안전 육묘 협력 등을 수행한다. 또한 RPC(미곡종합처리장)·농협·육묘장 등과 협력해 피해 농업인에게 모판과 종자를 신속히 공급하는 체계도 갖췄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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