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축산물 할인지원에 500억원 추가 투입

정부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농축산물 할인 지원에 5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중동전쟁 및 유가·환율 상승 등 농축산물 물가 상승 요인에 대응해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의 추가경정예산 500억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본예산 1,080억원에 추경 예산을 더하면 총사업비는 1,580억원 규모에 달한다.

농식품부는 확보한 사업비를 바탕으로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 완화와 우리 농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할인을 강화하고 사업을 내실화할 방침이다. 우선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도록 할인지원 대상 품목을 확대한다. 4월에는 당근·양배추·양파 등 5개 품목을 할인 중이지만, 5월에는 9개 품목으로 늘려 운영할 예정이다.

5월 할인 품목은 배추·양배추·양파(4월30일~5월13일), 토마토·참외·애호박(5월7일~13일), 파프리카(5월21일~27일), 계란·닭고기(5월27일까지) 등이다. 참외·토마토·파프리카 등 시설과채를 추가한 것은 중동전쟁 등 대외 여건에 따른 잠재적 가격 변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또 가축전염병 발생과 생산량 감소 등으로 가격이 높게 유지되고 있는 닭고기와 계란은 할인을 계속 이어간다. 한우와 돼지고기는 자조금을 활용해 5월 가정의 달 할인판매를 추진한다(돼지고기 4월22일~, 한우 4월27일~).

사업 내실화를 위해 중소유통경로 지원 비중도 당초 계획인 55%에서 58%로 상향 조정한다. 전통시장, 중소형 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소비자 접근성 개선을 동시에 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명절에 발행 및 할인 판매되는 농할상품권의 가맹 범위도 넓힌다. 기존에는 전통시장으로 한정됐지만, 앞으로는 농축산물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점포 등 중소 유통업체까지 확대해 소비자의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다만 할인율은 기존 30%에서 20%로 조정해 과도한 할인으로 인한 가수요 발생을 막을 방침이다.

농식품부 서준한 유통소비정책관은 "중동전쟁 등으로 불안한 환경에서 이번 추경을 계기로 소비자의 물가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농축산물 할인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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