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새울원자력발전소 3호기에서 시운전 중 전자부품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안전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에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지난 23일 유관기관과 함께 영상회의를 열어 국내 모든 원자력발전소의 화재 예방 및 안전관리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했습니다.
회의에는 원안위 소속 6개 지역사무소(고리, 새울, 한빛, 월성, 한울, 대전)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원전 운영사인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들이 참여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새울 3호기 사고의 정확한 원인과 화재 예방 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으며, 비상 대응 체계와 기관 간 협력 방안도 구체적으로 점검했습니다. 특히, 전 원전에서 유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공통 안전 조치를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조정아 원안위 사무처장은 회의에서 "최근 중동 전쟁 등 국제 정세로 인해 원전의 안전한 운영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경미한 이상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한 상황 전파와 철저한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모든 관계 기관이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원안위는 이번 점검을 바탕으로 각 원전의 안전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추가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원전 시운전 단계에서의 안전 문제는 발전소 가동 전 최종 점검 과정에서 발견되는 만큼, 이를 통해 더욱 견고한 안전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