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임승관 청장이 4월 23일(목)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 일대에서 진행 중인 ‘국민건강영양조사’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이 방문은 우리 국민의 건강과 영양 수준을 파악해 국가 건강정책에 필요한 통계를 산출하기 위해 실시되는 조사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조사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건강증진법’ 제16조에 따라 1998년 처음 도입돼 3년마다 시행되다가 2007년부터는 연중 조사 체계로 바뀌었습니다. 현재는 매년 전국 192개 조사구에서 4,800가구, 1세 이상 가구원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이동검진차량 안에서 건강검진, 건강설문, 영양섭취 등 약 400개 항목을 조사합니다. 2026년 조사는 1월 26일부터 12월 31일까지 48주 동안 4개 권역(1·2권역 수도권, 3권역 충청·호남권, 4권역 경남·경북권)에서 진행됩니다.
조사는 질병관리청의 각 권역별 질병대응센터 소속 전문조사원이 수행하며, 조사 결과는 국민의 만성질환 유병률, 건강행태, 영양 및 식생활 현황을 대표성과 신뢰성을 갖춘 국가 통계로 생산하는 데 활용됩니다. 질병관리청은 그동안 최신 건강 문제와 사회·환경 변화를 조사에 반영하기 위해 골밀도검사, 노인생활기능, 건강정보 이해능력 등을 추가했고, 참여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비대면 조사도 도입하는 등 조사 체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습니다.
이날 임승관 청장은 3권역(충청·호남권)인 충북 청주 인근 지역의 이동검진차량 내부를 둘러보며 조사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직접 조사원들의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청장은 전문조사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그간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조사 업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건강지표를 지속적으로 산출해 만성질환 예방·관리 등 국가 건강정책 수립을 위한 근거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나뉩니다. 검진 영역에서는 비만,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간질환, 신장질환, 골다공증, 빈혈, 근감소증, 폐질환 등을 확인합니다. 건강설문 영역에서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비만 및 체중조절, 정신건강, 안전의식, 의료 이용, 건강정보 이해능력, 활동제한 및 삶의 질(노인생활기능 포함), 손상, 교육 및 경제활동 등을 조사합니다. 영양 영역에서는 식품 및 영양소 섭취량, 식습관(아침식사 빈도, 외식 빈도, 식이보충제 복용 경험, 영양표시 이용, 영양교육 경험, 과일·단백질 급원 식품군 섭취 빈도 등), 가구 내 식품안정성 등을 파악합니다.
이 조사 결과는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등 각종 만성질환 및 건강생활실천 지표를 산출하는 기초 자료로 사용되며,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가 요구하는 국가 간 비교 보건지표도 제공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앞으로도 조사 체계의 신뢰성을 높이고 국민 건강정책 수립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