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암모니아 추진선 벙커링,친환경 공급망 선도

해양수산부가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추진선의 벙커링(선박 연료 공급) 실증을 울산항에서 진행한다. 해양수산부는 4월 23일(목) 오후 1시부터 울산본항 2부두에서 암모니아 추진 중형 가스 운반선(ANTWERPEN호)에 PTS(Pipe to Ship) 방식으로 암모니아를 공급하는 시연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PTS 방식은 육상이나 저장설비에서 파이프라인을 통해 선박에 직접 연료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번 실증은 국제해사기구(IMO)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선박연료의 친환경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추진됐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 연료로, 차세대 친환경 선박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암모니아 선박연료공급업 임시 등록기준'을 마련하고, 올해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해 안전관리방안을 수립했다.

실증에는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실증 사업자로 지정된 롯데정밀화학(주)이 참여한다. 롯데정밀화학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45K CBM급(약 4만5천㎥ 적재 가능) 선박에 약 600톤의 청정 암모니아를 공급할 예정이다. 사용된 선박(ANTWERPEN호)은 벨기에 선주사인 EXMAR SHIPPING 소유로, 수선간장 183.7m, 폭 30.4m, 깊이 18.8m, 재화중량톤수 3만3,045톤 규모이며 선급은 LR, 선적국은 벨기에다. 이 선박은 2022년 8월 계약돼 오는 5월 26일 인도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실증을 위해 울산항만공사,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울산소방서, 한국선급,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선박 입·출항료 면제와 항만시설 전용사용료 감면 등 행정적 지원도 제공한다.

김혜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세계 최초로 진행되는 암모니아 벙커링의 성공적인 실증으로, 우리 항만이 친환경 선박연료 중심 항만으로 한걸음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선박연료 벙커링 활성화를 통해 우리 항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실증은 암모니아 추진선의 상업 운항을 앞두고 연료 공급 체계를 검증하는 중요한 단계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암모니아 벙커링 관련 규제와 안전 기준을 추가로 정비하고, 국내 항만이 글로벌 친환경 연료 공급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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