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순직의무군경의 날 기념식 24일 거행

국가보훈부(장관 권오을)는 병역의무를 이행하다 순직한 젊은이들을 국가와 국민이 함께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한 ‘제3회 순직의무군경의 날 기념식’을 24일(금) 오전 10시 국립서울현충원(서울 동작구)에서 거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순직의무군경의 날’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의무 복무를 하다가 순직한 장병들을 추모하기 위해 2023년 11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으로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매년 4월 넷째 금요일로 정해졌으며, 2024년부터 정부 기념식이 시작됐다. 4월 넷째 금요일로 지정한 이유는 가정의 달인 5월을 앞두고 순직의무군경의 희생을 먼저 기리고 유족을 위로하기 위해서다.

이번 기념식의 주제는 ‘그리운 이름, 영원히 푸르른 당신을 기억합니다’로 정해졌다. 이는 국가의 부름에 응답해 복무하다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의무군경을 기리고, 제1회와 제2회 기념식 주제에 모두 담겼던 ‘영원히 푸르른 당신을 기억합니다’ 문장을 계속 사용해 젊은이들이 간직했을 푸르른 꿈을 국가가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메시지를 일관성 있게 전달하기 위한 취지다.

기념식은 순직의무군경 유족과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45분간 진행된다. 행사는 여는 영상,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편지 낭독, 기념사, 추모 공연, ‘순직의무군경의 날 노래’ 제창 순으로 구성됐다.

먼저 여는 영상은 순직의무군경과 가족들의 추억이 담긴 가족사진과 기념일 지정 경과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순직의무군경 유가족의 친구가 작사·작곡한 노래 ‘마음 속 아이’의 뮤직비디오로 제작·송출돼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는 시간을 갖는다.

편지 낭독 순서에서는 고(故) 한승우 이병(2005년 순직)이 군 복무 중 가족을 생각하며 썼으나 부치지 못했던 편지의 문장들이 영상으로 소개된 뒤, 아버지 한일석 님이 아들이 남긴 편지에 대한 답장을 낭독한다.

추모 공연에서는 유가족의 그리움과 슬픔에 공감하고 순직의무군경에 대한 기억과 추모에 동참하는 노래 ‘그대 달려오라’를 가수 라포엠이 부른다. 이어 제1회 정부 기념행사 때 제작된 기념곡 ‘순직의무군경의 날 노래’를 가수 라포엠과 대학생연합합창단의 선도로 참석자 모두가 제창하며 기념식이 마무리된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가의 부름에 응답해 복무하다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순직의무군경의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정부는 남겨진 가족분들이 자부심을 잃지 않고, 순직의무군경의 희생과 헌신을 국민과 함께 기억하면서 일상에서 그 감사함을 실천하는 보훈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순직의무군경의 날은 대한민국이 정전 상태에서 국토방위와 국민의 생명·재산 보호를 위해 병역의무를 이행하다 사망한 순직 의무군경의 희생을 국민이 함께 기억하고 호국정신으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지정됐다. 또한 직업이 아닌 국가의 부름에 성실히 응한 청년들이 의무 복무 중 희생된 점을 고려해 국가가 이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것은 기본 책무라는 인식이 반영됐다.

특히 미혼인 젊은 나이에 사망한 순직의무군경은 부모가 세상을 떠나면 그 희생을 기억할 계기를 마련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국민이 함께 잊지 않고 기리도록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국민통합에 기여하고자 했다.

이 기념일 지정은 공법단체인 전몰군경유족회 내 순직의무군경 부모유족 모임인 ‘순직군경부모유족회’의 요구로 시작됐다. 2020년부터 매년 4월 마지막 금요일에 국회 등에서 기념일 지정을 촉구하는 추모 행사가 열렸고, 국회에서는 4건의 법률 제·개정안이 발의됐다. 이후 2023년 국가보훈부장관 인사청문회와 정무위 법안소위 등을 거쳐 정부가 대통령령 개정을 통해 국가기념일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고, 2023년 11월 14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같은 달 21일 공포됐다.

국가보훈부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순직의무군경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며, 국민 모두가 함께 추모하는 보훈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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