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24년 4월 24일, 2026년부터 전국 주민들이 쉽게 과학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우리동네에서 과학을 만나다'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별 과학문화 공간을 활용해 과학을 일상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운영되며, 전국 250개소의 지역 과학문화 공간을 선정해 '우리동네 과학문화플랫폼'으로 지정한다. 각 공간은 지역 특성에 맞는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며, 정부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연간 약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플랫폼은 과학 실험 워크숍, 과학 강연, 체험 전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과학 참여를 유도한다.
특히, 프로그램은 도시와 농촌, 청소년과 성인 등 다양한 연령대와 지역을 고려한 맞춤형 콘텐츠로 구성된다. 예를 들어, 농촌 지역에서는 농업과 연계된 생명과학 체험을, 도시에서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VR 과학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과학이 더 이상 먼 나라 이야기나 전문가의 영역이 아닌, 우리 동네에서 만날 수 있는 친근한 문화로 자리 잡도록 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과학문화는 국가 경쟁력의 기반이다. 이번 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이 과학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선정 과정은 공모를 통해 진행되며, 지방자치단체와 과학문화 기관이 협력해 공간을 제안할 수 있다. 선정된 공간은 정부의 전문 컨설팅과 프로그램 개발 지원을 받는다.
이 사업은 기존의 중앙 중심 과학문화 정책에서 벗어나 지역 분권형 접근을 강조한다. 과거 과학관이나 박물관 중심의 활동이 주를 이뤘다면, 이번에는 학교, 도서관, 공원, 커뮤니티 센터 등 일상 공간을 과학문화 허브로 탈바꿈시킨다. 이를 위해 디지털 플랫폼도 병행 구축해 온라인 콘텐츠 공유와 참여를 확대한다.
2026년 사업 개시를 앞두고 과기정통부는 시범 사업을 통해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일부 지역에서 테스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피드백을 수집한다. 장기적으로는 전국 과학문화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든다는 목표다.
과학문화 확산은 교육과 산업 성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주민들의 과학 리터러시 향상은 미래 인재 양성과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이 사업을 과학기술 기본법에 따른 과학문화 진흥 정책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나 기관은 과기정통부 과학문화정책과에 문의하면 된다. 공모 일정은 추후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과학기술 분야의 대중화 노력을 가속화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