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오는 5월 1일부터 납세자와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종합소득세 신고와 장려금 신청 관련 상담을 지원하는 '생성형 AI 챗봇' 서비스를 시범 운영합니다. 이번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초거대 AI 서비스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된 과제로, 기존에 부가가치세 신고와 연말정산 분야에서 한정적으로 제공되던 AI 챗봇을 국민적 관심과 상담 수요가 높은 분야로 확대한 것입니다.
납세자는 홈택스뿐만 아니라 모바일 홈택스에서도 AI 챗봇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고 대상 여부, 신고 방법, 공제 및 감면 요건 등 실제 신고 과정에서 필요한 사항을 실시간으로 편리하게 문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국세청 AI 챗봇은 범용 AI와 달리 세무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더욱 정확하고 일관된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국세청 AI 챗봇은 국세청이 직접 검증한 상담 사례와 신고 매뉴얼 등을 근거로 답변을 생성합니다. 최신 세법 개정 사항과 신고 유의 사항을 즉시 반영하여 납세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매년 개정되는 세법과 국세청 해석 사례, 신고 절차 등 전문성과 적시성이 동시에 요구되는 세무 분야의 특성을 고려할 때, 범용 AI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점이 강점입니다. 또한 부정확한 답변이나 세법과 무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 제공되지 않도록 'AI 안전 장치(Guardrails)'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범용 AI는 폭넓은 일반 정보 제공에 강점이 있지만, 세법과 신고, 상담 업무에 특화된 분야에서는 일부 부정확한 답변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국세청 AI 챗봇은 국세청이 검증한 자료를 근거로 보다 정확하고 일관된 답변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주택임대소득에 대한 간주임대료 이자율이 2025년 귀속분부터 3.1%로 조정된 사항을 국세청 AI 챗봇은 즉시 반영해 안내하는 반면, 범용 AI는 여전히 과거 3.5%를 기준으로 답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용역제공자가 과세자료 제출 시 받는 세액공제 금액이 1인당 300원에서 500원으로 상향된 내용도 AI 챗봇은 정확히 알고 있지만, 범용 AI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생계형 창업중소기업 요건 금액이 2026년 1월 1일부터 1억 400만 원으로 상향된 점, 2025년부터 장애인공제 인정 서류에 발달재활서비스 이용증명서가 추가된 점, 보험모집수당 반환 시 필요경비 산입이 불가능해진 예규 변경 사항 등 최신 세법과 해석례의 변동 사항을 AI 챗봇은 충실히 학습해 안내합니다. 답변 시 관련 예규 번호 등 근거를 함께 기재하고 법령정보시스템과 연계함으로써 납세자가 필요 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국세청은 올해 1월 생성형 AI 챗봇을 1차 개발한 뒤, 지난 2월까지 부가가치세 신고 및 연말정산 분야에 먼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AI 챗봇의 상담 활용 가능성과 향후 고도화 방향을 확인했습니다. 운영 결과, AI 챗봇이 납세자의 문장형 질의에도 이전보다 정확하고 충실하게 답변하여 총 이용자는 43,027명에서 51,670명으로 20% 증가했고, 1명당 질의 건수는 2.6건에서 1.9건으로 약 26% 감소했습니다. 이는 AI 챗봇이 더욱 효과적으로 답변을 제공했음을 보여줍니다.
1~2월 운영 기간 중 실제 이용자의 개선 의견과 상담 내용을 분석해 더 정확한 상담 서비스를 위한 보완 사항을 검토했으며, 5월 1일부터 확대 운영되는 서비스에 일부 반영했습니다. 답변하지 못한 질의는 관련 자료를 추가 학습했고, 내부 및 외부 의견 수렴을 통해 모바일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신고서 작성 사례와 모의 계산 등 실질적인 콘텐츠를 제공하여 납세자의 편의를 높였습니다.
AI 챗봇 화면에는 전자신고 영상(숏폼 포함), 소득세 신고서 작성 사례, 장려금 모의 계산 등 세금 신고에 도움이 되는 자체 콘텐츠가 제공됩니다. 모바일 서비스도 개시되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 챗봇은 법령 출처 및 신고 유의 사항 안내, 내부 FAQ를 반영한 맞춤형 답변, 개정 세법 반영, 최신 예규 등 근거 기반 답변, ARS 신고 간소화 등 개선 사항 안내, 홈택스 전자신고 경로 안내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합니다.
국세청은 지난 3월 4일 발표한 '국세행정 AI 대전환 추진계획'에 따라 납세 서비스 혁신, 공정 과세 강화, 세정 효율화의 3대 분야 중심으로 AI 법령 정보, 신고서 자동 작성 등 총 65개 과제를 확정했습니다. 올해는 65개 과제의 세부 기능 구체화와 AI 학습 자료 정비에 집중하고 예산 확보, AI 교육 등을 추진 중이며, 내년에 주요 과제 개발에 착수해 2028년부터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개통할 계획입니다.
본격적인 과제 개발에 앞서 올해에는 생성형 AI 챗봇, 생성형 AI 전화 상담, 홈택스 AI 검색 서비스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합니다. 이는 내년 본격 사업 추진을 위한 핵심 기반이 되어 향후 대국민 AI 서비스의 단계적 확대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국세청은 2027년 생성형 AI 인프라 도입을 통해 AI 전자신고, AI 세무컨설턴트 등 납세자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세법을 모르는 납세자도 쉽고 편리하게 신고·납부할 수 있고,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맞춤형 세무 상담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AI 챗봇을 통해 축적되는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납세자 수요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2027년 본격 추진되는 국세행정 AI 대전환 사업을 통해 기존 AI 챗봇을 납세자 개인별 과세 정보와 연계한 맞춤형 상담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입니다. 예를 들어 납세자가 근로소득과 금융소득을 모두 가진 경우, AI가 신고 내역 등을 검토해 금융소득 합산 여부와 절세 혜택 등 세무 컨설팅을 제공하고 신고를 안내할 수 있습니다.
AI 챗봇은 아직 국세행정 AI 대전환을 위한 시작 단계에 불과하지만, 향후 예산 확보와 과제 개발 등을 통해 AI 에이전트 시스템을 구축해 세금 신고, 탈세 적발 등 각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갈 예정입니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AI 대전환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