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4월 22일 오후, 경기 안성·화성시 해안가에 위치한 시화·화옹지구 농업용지를 방문해 재생에너지 보급 여건을 점검하고 향후 개발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중동 전쟁 등으로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대규모 간척지에 영농형 태양광을 도입해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화·화옹지구는 3천만 평(1만ha) 규모로 조성 중인 간척지로, 수도권에서 가장 큰 재생에너지 잠재량을 보유한 곳이다. 김 총리는 이곳이 영농과 재생에너지 발전을 결합해 식량 안보와 수도권 전력 공급에 기여할 최적지라고 평가했다. 특히, 농식품부와 기후부 등 관계 기관이 긴밀히 협의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사업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시했다.
김 총리는 보고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에너지 전환 방향은 확고하다. 문제는 속도와 집행력”이라며, 영농형 재생에너지 모델을 통해 주민 소득 증대와 수용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접경 지역이나 공공시설 유휴부지 등 모든 가용 공간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재생에너지 보급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공공부문이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이원주 기후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 민기 국무총리 비서실장, 이진원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 김인중 농어촌공사 사장, 최재관 에너지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앞으로도 직접 현장을 점검하며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