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한-베 정상회담 계기 베트남 문화부와 양해각서 체결

국가유산청이 베트남과의 문화유산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지난 4월 22일 베트남 문화부를 방문해 호앙 다오 끄엉 차관과 고위급 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최근 한-베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문화유산 분야 양해각서 체결을 앞둔 실무 협의 성격으로 진행됐다.

앞서 허 청장은 4월 21일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을 찾아 쩌우투언 해역 예비조사 성과보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 연구진은 쩌우투언 해역 수중문화유산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공동 발굴 및 보존 방안을 논의했다. 성과보고회 직후 응우옌 반 도안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장과의 면담도 진행됐다.

쩌우투언 해역은 베트남 중부 해안에 위치한 역사적 해역으로, 그동안 한국과 베트남 연구진이 함께 수중문화유산 조사를 벌여왔다. 이번 예비조사에서는 다수의 유물이 확인돼 본격적인 공동 발굴의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허민 청장과 호앙 다오 끄엉 차관은 회담에서 양국 문화유산 교류를 더욱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세계유산 등재 협력과 수중문화유산 공동 조사, 전문 인력 교류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양측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정기적인 고위급 협의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국가유산청은 올해 하반기 베트남 문화부와 공식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양해각서에는 유산 보존 기술 교류와 공동 학술 연구, 전시 교류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방문은 그 초석을 다지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양국 유산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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