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 전국서 10분간 불 끈다… KB·신한금융그룹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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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10분간의 끄내기 소등 행사가 실시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는 ‘기후변화주간’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탄소중립 실천의 사회적 공감대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기업이 공동으로 동참했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2180개 공동주택 단지, 약 148만 세대가 자발적으로 조명을 끄며 동참 의지를 보였다.

주요 도시의 상징적 조명시설도 일제히 소등됐다. 서울의 남산타워와 숭례문, 부산의 광안대교, 세종의 이응다리, 수원 화성행궁 등이 어둠 속에서 탄소중립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 같은 조치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실천으로 이어지겠다는 각 기업의 선언과 맞물려 의미를 더했다.

KB금융그룹은 4월 22일 오후 8시 기준으로 국민은행, 증권, 손해보험 등 11개 계열사 주요 건물의 외부 조명을 10분간 차단했다. 더 나아가 전사적 에너지 절감 체계를 정착 중인데, 지난 3일부터 본사 건물의 경관조명을 일몰 후 전면 해제했으며 회의실과 복도는 최소 조도로 운영하고 있다. 차량 운행도 5부제를 전면 도입하고, 2부제는 자율 참여 형태로 병행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역시 동일 시간대에 그룹사 건물의 조명을 끄는 ‘Turn Off DAY’를 시행했다. 경영진은 도보 및 대중교통을 활용한 출퇴근을 실천했으며, 임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탄소 배출 감축 행동을 장려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그린 프라이데이’, 퇴근 전 전원 차단 체크 캠페인 ‘오늘도, 같이 OFF’ 등 장기적 실천 프로그램도 병행 중이다.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강원지역에 소화장비를 보급하고, 경북 안동에 3만8000평 규모의 산림 복원 사업을 추진 중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금융지주사들의 환경 실천은 단순 캠페인을 넘어 ESG 경영의 실질적 이행으로 평가된다. 보험업계를 포함한 금융 부문은 기후 리스크에 대한 대응 능력이 기업 가치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면서, 탄소 배출 현황 관리와 내부 에너지 효율 제고가 필수 과제가 됐다. 특히 보험사는 장기 리스크 관리의 전문성과 자산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기후 전환 금융에서 선도적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내부 실천이 기업의 ESG 신뢰도를 높이고, 나아가 기후 관련 보험 상품 개발이나 녹색 채권 투자 확대 등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 소비자 인식 변화도 중요한 요인으로, 환경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대한 신뢰가 금융 서비스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보험업계의 기후 행동은 점차 경쟁력의 기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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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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